【동경=이상호특파원】 유엔평화유지활동(PKO) 법안처리가 마지막 고비에 다다르자 이 법안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데모가 대규모화 했다. 특히 그동안 관심을 표명하지 않던 대학가에서도 반대집회가 일기 시작해 주목을 끌고 있다.야당을 지원하는 시민단체와 노조원 등 시민 1만여명은 12일 밤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심야 데모를 벌였다.
시민들은 『국회 해산으로 신임을 물으라』는 등 격렬한 구호를 외쳤다.
한편 와세다(조조전) 대학에서도 PKO 반대집회가 12일 정오 교정에서 열렸다. 이 모임에서 학생들은 「한국인 근로자 1천명이 모이면 군사행동을 할 수 있다」고 말한 자민당 정조 회장의 발언을 규탄한뒤 『그런 자민당이 국제공헌을 떠드는 것을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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