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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비 강도 갈수록 높아져/서울 등 7곳 정상비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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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비 강도 갈수록 높아져/서울 등 7곳 정상비 10배

입력
1992.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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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지역도 악화… “화석연료 대체 시급”/산림청 임업연 조사산성비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산림청 임업연구원 대기오염 연구실이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1년동안 전국 65개 지역에 걸쳐 조사한 산성비 강도조사에 의하면 서울 홍릉지역(PH 4.7) 울산(4.6) 여천(4.8) 대전(5.0) 군산(5.0) 진양(4.6) 평택(4.6) 등 7개 지역은 정상비(PH 5.6)에 비해 약 10배나 악화된 산성비가 연간 계속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주 원주 안동 양평 홍천 하동 등 21개 중소 도시에도 산도(PH) 5.1∼5.5의 산성비가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산악지역인 강원 홍천(PH 5.5)과 광릉(5.3)에도 약산성의 산성비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대표적 산악지역인 강원 평창지역은 지난 88년 조사때 정상비였던 것이 지난해 6월과 12월 사이의 조사에서는 산도가 5.5로 나타나 산악지역의 대기오염도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산림청은 『산성비 피해지역으로 조사된 28개 지역의 경우 여름보다 겨울철이 산도가 높아 연탄 등 화석연료에서 LNG 등 청정연료로의 전환이 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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