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와 타협으로 인화 힘쓸터”대구은행은 12일 상오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은행장에 한국외환은행 홍희흠전무(58)를 선임했다.
홍 행장은 지난 56년 한국은행에서 금융인 생활을 시작,67년부터 외환은행에서 일해왔다. 다음은 홍 행장과의 일문일답.
취임소감은.
▲개인적 기쁨에 앞서 대구은행이 지역사회에서 갖는 비중과 관련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방화시대를 맞아 대구은행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하고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알찬 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2월 주총이후 일련의 사태와 관련,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비온뒤에 땅이 더욱 굳어진다는 얘기가 있듯이 이번 사태를 도약을 위한 진통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심정이다. 25년의 전통을 가진 대구은행에서 첫 외부인사 영입 케이스가 된만큼 노조 등 조직내 반발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조직 내외의 대화와 화합을 통해 모든 문제를 풀어 나가겠다.
5월중 대구지역 어음부도율이 8년만에 최고 수준인 0.5∼3%를 기록하는 등 지역경제 어려움이 심각한데.
▲빠른 시일내 「대구·경북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금융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역경제 문제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확대 등 은행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지역경제가 살아야만 은행도 발전하는 것 아닌가.<대구=이동국기자>대구=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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