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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사 첫 영입 케이스/신임 대구은행장 홍희흠(5분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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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사 첫 영입 케이스/신임 대구은행장 홍희흠(5분간 인터뷰)

입력
1992.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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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와 타협으로 인화 힘쓸터”대구은행은 12일 상오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은행장에 한국외환은행 홍희흠전무(58)를 선임했다.

홍 행장은 지난 56년 한국은행에서 금융인 생활을 시작,67년부터 외환은행에서 일해왔다. 다음은 홍 행장과의 일문일답.

­취임소감은.

▲개인적 기쁨에 앞서 대구은행이 지역사회에서 갖는 비중과 관련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방화시대를 맞아 대구은행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하고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알찬 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2월 주총이후 일련의 사태와 관련,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비온뒤에 땅이 더욱 굳어진다는 얘기가 있듯이 이번 사태를 도약을 위한 진통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심정이다. 25년의 전통을 가진 대구은행에서 첫 외부인사 영입 케이스가 된만큼 노조 등 조직내 반발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조직 내외의 대화와 화합을 통해 모든 문제를 풀어 나가겠다.

­5월중 대구지역 어음부도율이 8년만에 최고 수준인 0.5∼3%를 기록하는 등 지역경제 어려움이 심각한데.

▲빠른 시일내 「대구·경북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금융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역경제 문제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확대 등 은행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지역경제가 살아야만 은행도 발전하는 것 아닌가.<대구=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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