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생물협약」 거부 재천명/정 총리 오늘 기조연설【리우데자네이루=김수종특파원】 유엔환경개발 회의는 그동안 각국간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됐던 주요 쟁점들을 극적으로 타결,12일 상오 9시(한국시간 하오 9시) 당초 예정대로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페르난두 콜로르 데 멜루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 『이번 회담이 새로운 세계를 건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전제 전세계인이 기대하는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을 전세계 지도자에게 촉구했다. 그러나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미국의 이익과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기존의 방침을 견지하겠다』고 강조,생물다양성 협약 거부의사를 재천명 했다.
아니발 실바 포르투갈 총리는 유럽공동체(EC) 12개국은 환경보호를 위한 개발 기금으로 40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구정상회담은 12∼13 양일간 계속되며 총 1백6개국 대표가 7분씩 연설하게 되는데 정원식 국무총리는 회담 이틀째인 13일 상호 10시반(한국시간 밤 10시반)께 12번째로 연설하게 된다.
각국 정상들은 지구정상회담을 마치고 14일 폐막직전에 지구 온난화 방지협약 및 생물 다양성 협약에 대한 최종 서명식을 갖게된다. 양 협약은 12일 현재 서명국이 각각 30개국과 60개국을 넘어 각각 정식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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