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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당무위원 인선 주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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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당무위원 인선 주내 마무리

입력
1992.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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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직 겸직 배제… 4선이상 거의 임명/경선 논공행상도 적용… JC 포함 관심민자당은 14대 국회개원이 늦어짐에 따라 국회상임위원장을 제외한 당무위원 중앙위의장 국책연구원장 등 당직인선을 이번주중 마무리해 대선에 대비한 당 체제정비를 서두르기로 했다.

민자당은 당초 국회직과 함께 당직 인선을 끝내려했으나 개원시기가 불투명해지자 우선적으로 당의 최고 의결기구인 당무회의부터 정비하기로 방침을 결정.

민자당은 이와함께 국회직과 당직의 겸임배제원칙을 밝히고 있어 당무위원 등의 인선과정에서 국회상임위원장의 인선내용도 사실상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구성되는 당무회의는 「김영삼후보 중심체제」를 가시화 한다는 측면에서 거명되고 있는 인사들의 면면에 관심이 집중.

당무위원의 정수는 50명이내로 돼 있으나 전당대회 의장 중앙상무위의장 중앙위의장 등은 정수에 포함되지 않아 최고 53명까지 임명 가능.

이 가운데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김영구 사무총장,황인성 정책위의장,김용태총무,김용채 정무장관 등 당연직 당무위원 11명을 제외한 42명에 대해 총재가 최고위원들과 협의해 임명토록 돼 있으나 35명 가량 인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구 사무총장은 당무위원 인선기준으로 ▲국회직과의 겸임배제 ▲다선위주 ▲원외인사 및 여성계 배려 ▲초선의원중 일부 비중있는 인사기용 등을 밝혀 우선 4선이상 의원은 대부분 임명될듯

민자당은 그러나 후보경선 과정서의 논공행상과 당내 결속이라는 기준도 적용할 것으로 보여 관심.

이에따라 이번 인선에서는 경선거부이후 당내 잔류에 회의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이종찬의원이 당무위원에 포함될지의 여부가 최대 관심사.

경력상으로는 충분히 당무위원에 임명될 수 있는 이 의원이 배제될 경우 이 의원에 대한 징계조치를 기정사실화 하는게 되고 반대의 경우는 이 의원의 「해당행위」를 사면하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

현재 당무위원으로 거명되고 있는 인사들은 4선이상에서 김윤환 이춘구 이한동 심명보 정순덕 신상우 오세응 이종근 최형우 이자헌 정석모 나웅배 김정수 박관용 이승윤 이민섭 김종호 황명수 박정수 신상식 김광수 박재홍 박명근의원 등.

또 3선 의원들중에서는 박준병 정재철 이세기 양창식 서정화의원 등과 상임위원장 인선에서 탈락될 일부 의원 등이 기용될듯.

또 김식 임방현 이도선 김정례위원장 등 원외인사와 노재봉 김복동 금진호 박세직 이원조의원 등 「거물급」 일부 초·재선의원도 거명되고 있는 상태.

○…민자당은 추가 당직인선과 함께 16개의 국회상임위원장 가운데 내심 민자당 몫으로 생각하는 9석의 인선작업도 사실상 마무리.

법사위원장으로는 무소속에서 곧 입당하게될 현경대의원이 확실시 되고 내무위원장에는 서정화의원,외무통일위원장에는 정재문의원,건설위원장에는 서정화의원,행정위원장에는 김기배의원이 유력.

또 재무위원장에는 김봉조의원과 당 재정위원장인 노인환 의원이 경합중이며 농림수산부위원장에는 정시채의원,교체위원장에는 김진재의원,국방위원장에는 유학성 박준병 배명국의원,문공위원장에는 김종하 서청원의원 등으로 압축된 상태.<신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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