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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유고 파병 합의/사라예보공항 개방위해 1천명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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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유고 파병 합의/사라예보공항 개방위해 1천명 규모

입력
1992.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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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 「단독 추가제재」 검토【유엔본부·베오그라드 AP 로이터=연합】 유엔안보리는 8일 내전이 격화되고 있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수도 사라예보의 공항을 확보,인도적 구호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이날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조속한 시기에 60명의 군사옵서단을 사라예보에 파견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결의안 758호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갈리 사무총장은 앞서 이날 폐쇄된 사라예보공항을 다시 개방해야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공해 재개방을 위한 1천명의 유엔평화유지군 대대를 사라예보에 파병할 것을 안보리에 권고했다.

그는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유엔평화유지군이 교전 당사자들의 협력을 받아 사라예보를 둘러싼 산악지대에 배치된 대공포대를 철수시키고 중무기들을 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7일 내전 발발후 최악의 포격전이 벌어진후 이날 보스니아의 회교도와 크로아티아 방위군이 사라예보 주변 산악지대의 세르비아 민병대의 일부 요새를 탈환함으로써 2개월만에 처음으로 보스니아 방위군이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스니아 방위군은 사라예보시에서 철수한 세르비아 민병대가 두고간 무기를 사용해 이날 승리를 거두었다.

【워싱턴 AFP=연합】 미국은 지난 8일 유고슬라비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미 해군 함정이 유고로 항진하고 있다는 보도는 부인했다.

마거릿 터트와일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전투를 종식시키기 위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추가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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