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현지공장 본격가동/한국미주구주 위성전송망 연결/조·석간 속보… 「지구촌신문」 시대로/전국 동시인쇄 이은 또하나의 쾌거창원에 이어 광주공장을 가동,한국 신문사상 처음으로 「전국 동시인쇄망」을 완전 구축한 한국일보사는 6월초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구주본사의 현지 인쇄공장을 정상 가동함으로써 한국·미주·구미에서 같은 시간대에 한국일보를 인쇄하는 「전세계 동시인쇄시대」에 돌입했습니다.
한국과 미주·구주를 묶는 3각 위성 전송시스템에 의한 세계 동시인쇄체제는 서울본사에서 제작한 한국일보 지면을 태평양 상공의 위성을 통해 LA 미주본사로 전송하고 LA 미주본사는 대서양 상공의 위성을 통해 구주본사로 중계전송,현지에서 인쇄하는 방식입니다.
「전세계 동시인쇄」는 세계 권위지들도 이루기 힘든 인쇄매체의 꿈으로,한국일보는 이를 실현함으로써 국내 최초의 「전국 동시인쇄」에 이어 한국언론사에 길이 남을 또하나의 쾌거를 이룩한 것입니다.
「전세계 동시인쇄」를 향한 한국일보사의 노력은 지난 86년 서울미주간의 위성전송에 의한 동시인쇄체제를 구축,첫발을 내디뎠으며 이때부터 미주지역 독자들은 서울과 같은 날짜의 한국일보를 구독할 수 있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현지 인쇄공장이 가동됨에 따라 독일의 주요 도시들은 물론 파리·런던 등 유럽 주요 도시들의 독자들도 미주지역과 함께 서울과 같은 날짜에 한국일보를 받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일보는 이제 미국의 LA·샌프란시스코·뉴욕·시애틀·워싱턴·시카고와 캐나다의 토론토,그리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현지 인쇄공장에서 동시에 신문을 찍어냄으로써 명실공히 「지구촌신문」으로 발돋움한 것입니다.
한국일보는 창간 38돌을 맞아 「전세계 동시인쇄시대」 실현을 자축하면서 더 빠르고 알찬 신문을 만들 것을 국내외 독자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관련기사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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