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체인 대미실업이 결국 부도로 쓰러져 올들어 도산하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사는 모두 14개사로 늘어났다.8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미실업은 지난 6일 신한은행 한미은행 등에 지급제시된 2억1천5백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이로써 올들어 부도로 쓰러지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사는 우단을 비롯,동성반도체 청화상공 신정제지 거성산업 삼호물산 논노 삼양광학 중원전자 신한인터내셔날 서진식품 양우화학 보루네오가구 등 14개 업체로 늘어났다.
대미실업은 지난 1일 돌아온 2억8천만원의 어음을 최종처리 시한인 2일 하오까지 처리하지 못해 거래은행이 부도대전을 발부했으나 3일 상오 협력업체가 1억8천만원,서울신탁은행이 1억원을 긴급지원,뒤늦게 입금계를 냈었다.
그러나 대미실업은 대한방직이 지난 5일 서울신탁은행 서소문지점에 돌린 2억1천5백만원의 견질성 당좌수표를 결제하지 못해 끝내 부도처리됐다.
한편 대미실업측은 『10년간 거래해온 대한방직이 당분간 어음을 돌리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겨 이같은 결과가 빚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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