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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협약」 서명 거부/“수정안 너무 피상적”/리우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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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협약」 서명 거부/“수정안 너무 피상적”/리우회담

입력
1992.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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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 대표들은 서명 착수【리우데자네이루=김수종특파원】 유엔환경개발회의는 5일 미 행정부가 기후변화협약과 함께 이번 회담은 주의제인 생물다양성협약에 대한 서명을 끝내 거부한 가운데 3일째 회의를 속개,생물다양성협약 서명작업에 착수했다.

페르난두 콜로르 데 멜루 브라질대통령은 이날 열대림의 파괴 등에 의해 급속히 멸종돼가는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생물다양성협약에 처음으로 서명했으며 각국 대표단들은 리우선언을 매듭짓기 위한 토의를 계속했다.

미 행정부는 윌리엄 릴리 수석대표가 생물다양성협약의 일부수정안을 갖고 백악관측과 마지막 절충을 시도했으나 이 수정안이 너무 피상적이라며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물다양성협약은 선진공업국이 상업용제품개발을 위해 개발도상국의 자원을 사용할 경우 이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미국은 이 협약에 서명할 경우 권한에 비해 분담금이 너무 과중하다는 이유로 반대해왔다.

한편 한국은 4일 유엔환경 개발회의의 아시아지역 부의장국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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