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넉달동안 1억8천만 배럴… 43%나 늘어국제원유가 상승으로 새로운 고유가시대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원유수입이 급격한 증가세를 지속,가뜩이나 불안한 국제수지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3일 상공부와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원유수입은 2천3백26만6천톤(통관기준),1억8천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3.3%의 높은 증가세를 보인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난해 증가율 29.5%보다 13.8% 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우리나라의 원유수입은 지난 88년 20.8%의 증가율을 보인이래 매년 감소세를 지속,89년 13.5%,90년 4%의 증가율을 보였었다.
상공부는 월평균 도입량이 4천5백만배럴에 달하고 있는점으로 미루어 유가가 배럴당 1달러씩만 올라도 막바로 4천5백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로 연결,점차 감소추세에 접어든 무역적자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대두될 것으로 우려했다.
산업연구원은 석유 비수기임에도 지난 3월 중순이후 원유가가 상승국면으로 돌아서 현재 2개월전보다 배럴당 2달러 이상 상승했다면서 사우디 등 원유공급국들의 공급물량 조절 움직임 등으로 미루어 원유가격의 상승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이종재기자>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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