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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서 CO2 밀봉 저장기술 개발/지구 18년 배출분 가스전 1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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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서 CO2 밀봉 저장기술 개발/지구 18년 배출분 가스전 1개에

입력
1992.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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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당 비용 79불… 실용화 임박【동경=이상호특파원】 지구상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18년분을 폐가스전에 밀봉저장해 지구온난화를 방지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개발됐다.

일본의 공업기술원과 지질조사소는 최근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지구온난화현상의 원인으로 알려진 이산화탄소를 폐가스전에 봉입하는 기술을 개발,이 방법을 이용한다면 지구상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18년간 처리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기술은 처리비용도 적을 뿐더러 실용적이기도 해서 주목을 끌고있다.

처리방법은 기체상태의 이산화탄소에 압력을 가해 가스전의 대수층에 흡입시키는 간단한 것. 대수층 위에는 통상 「드롭」이라 불리는 가스와 물을 장기간 밀페시키는 단단한 층이 존재하는데 이 층 때문에 가스가 지표상으로 새어나오지 않는다. 이산화탄소에 압력을 가해 가스전에 봉입시키는 방법은 천연가스를 채취할때 사용하는 기술을 응용하면 가능하다.

가스전 속에 봉입된 이산화탄소는 거의다 소금물에 녹아버린다. 탄산수는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는것으로 온천과 음료수로 이용될 정도로 전혀 인체에 해롭지 않으며 장기적으로는 암석과 반응하여 암석층을 형성하여 안정화된다.

지금까지 추산한 처리비용은 이산화탄소 1톤당 79달러.

이산화탄소를 폐가스전에 봉입하는 것은 가스채취로 인한 지반의 침하를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할수 있으며 채산성도 충분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로 실제로 가스전에 탄산가스를 봉입하는 실험을 행할 계획이다.

일본뿐 아니라 최근 세계각국이 환경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새로운 환경관련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때 우리도 이젠 환경관련 투자를 보다 확대해 나가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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