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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사태 무력개입 가능성/독 외무 “최종수단으로 배제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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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사태 무력개입 가능성/독 외무 “최종수단으로 배제않아”

입력
1992.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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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무산… 제재조치 발효【파리·브뤼셀 AFP 로이터=연합】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은 2일 휴전이 무산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군사적 개입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킨켈 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서구연합(WEU) 총회에서 『군사력의 사용가능성은 배제될 수도 없고 배제되어서도 안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무력사용은 「최종적인 수단」이 돼야 하며 세르비아에 대한 제재조치가 영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킨켈 장관은 이어 WEU 회원국 대사들이 오는 4일 런던에서 회담,대세르비아 제재를 감시하고 강화하는 방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르비아 전투기들은 2일 사라예보 외곽에서 유엔평화유지군의 호위를 받고 있던 식량·의료차량에 총격을 가해 최소한 2명이 부상했다.

한편 유럽공동체(EC)는 신 유고연방의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에 대한 유엔과 EC의 제재조치를 공식으로 승인했으며 이같은 제재조치들이 3일부터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EC 관리들이 말했다.

지난달 15일 배치된 유엔평화유지군은 사태악화에 따라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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