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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개선 핵해결전제/이동복대변인/「범청학련」·범민족대회 중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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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개선 핵해결전제/이동복대변인/「범청학련」·범민족대회 중지를”

입력
1992.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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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회담의 우리측 이동복대변인은 2일 성명을 발표,『북한은 최근 기본합의서의 정신과 내용을 외면하고 남북관계의 원만한 진전을 가로막는 일련의 행위를 저지름으로써 고위급회담의 전도와 남북관계 전반에 대한 내외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이에 대한 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석간재록이 대변인은 특히 북한과의 상호핵사찰 회피움직임과 관련,『북한측은 핵문제의 근원적인 해결이 없이는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없으며 나아가 북한이 당면하고 있는 대내·대외의 어떠한 문제도 해결이 용이치 않으리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성명에서 북한의 비무장지대 무장침투사건에 언급,『이는 기본합의서 5조의 「군사정전협정준수」 조항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라고 지적,『북한은 군사정전위에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가려내 처벌하며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범청학련」 결성 및 「범민족대회」 등은 기본합의서에도 위반될 뿐 아니라 남북관계에 새로운 긴장을 초래하는 행위』라며 이의 중지를 요구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도의 팀스피리트훈련 재개여부는 북측이 비핵공동선언을 어떻게 이행하는냐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해 북한이 남북상호 핵사찰을 수용치 않을 경우 내년에 팀스피리트훈련이 재개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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