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로이터=연합】 이라크는 유엔이 권고한 쿠웨이트와의 새로운 국경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유엔측에 공식 통보하면서 힘에 의한 국경선 설정은 이 지역의 긴장을 계속 고조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아메드 후세인 알 사마라에이 이라크 외무장관은 1일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히고 『유엔의 이라크·쿠웨이트 국경설정위원회가 취한 결정들은 불법이며 유엔 역사상 위험한 선례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유엔위원회는 지난 4월 양국간의 국경을 북쪽으로 옮길 것을 권고,쿠웨이트측이 이라크의 움 카스르 해군기지의 대부분과 루마일라유전에서 보다 큰 몫을 차지하도록 했으나 아직 유엔 안보리의 비준을 받아야 하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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