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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항의 동생 분신에 세 형이 구청장실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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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항의 동생 분신에 세 형이 구청장실 난동

입력
1992.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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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명룡기자】 인천 중부경찰서는 31일 흉기를 들고 구청장실에 난입해 기물을 부수는 등 소동을 벌인 김인용(45·인천 중구 연안동 58) 건용(42) 갑용씨(38) 등 3형제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건용씨의 부인 전순옥씨(41) 등 8명을 즉심에 넘겼다.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지난 30일 상오 11시께 인천 중구청 2층 청장실에 부엌칼,각목,고무호스 등을 들고 들어가 구청의 연안부두 포장마차 철거에 항의,분신자살을 기도해 치료를 받고 있는 동생 창용씨의 치료비로 2천만원을 요구하며 청장실의 창유리와 집기 등을 부숴 4백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다.

한편 중구청측은 지난달 4일 창용씨의 분신자살 기도이후 모두 6차례에 걸쳐 치료비 9백2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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