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시성적등 고려… 대학따라 무시험도/교육부,시행계획 마련입시제도가 전면개편되는 94학년도 대학입시부터 특별전형제가 대폭 확대된다.
교육부가 30일 마련한 94학년도 대입시 세부시행계획에 의하면 현행 예·체능계 특기자 이외에 문학·어학·수학·과학 등 특정학과의 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은 각 대학이 정하는 선정기준에 따라 시험을 치르지 않고 특별전형(스카우트)으로 입학할 수 있게 된다.★석간재록
그러나 모든 특지자는 대학별로 정하는 학력기준에 도달해야하며 입학인원은 정원대로 선발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별로 정하는 학력기준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나 고교 3년간의 성적을 반영할 수도 있다』며 『어학과 수학·과학의 경우 교육부가 주관하는 경시대회 입상자들이 특별전형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또 현재 대학별 정원의 30% 이내에서 특별전형하고 있는 산업체 근무자의 야간학과 입학도 정원의 5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지금까지 정원규정이 없던 외교관 상사주재원 자녀 등의 특례입학인원을 정원의 2% 이내로 한정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대학교육심의회의 심의 등을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역별 배점과 실시날짜 ▲대학의 학생선발시기 및 전·후기 구분여부 ▲복수지원 허용여부 등을 확정,오는 10월말께 94학년도 대학입시 시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94학년도부터 학력고사가 없어짐에 따라 전문대 입시제도도 개선방안을 마련,오는 7월말께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전문대로 대학 수학능력 시험 성적을 학생선발자료로 활용하는 것을 권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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