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이상호특파원】 러시아는 공격개념을 제외시킨 「전방위 가동방위」를 기본으로 하는 친 군사독트린을 수립,곧 발표할 것이라고 산케이(산경)신문이 30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이 신문은 그라초프 러시아 국방장관의 러시아베스치(정보)지와의 회견을 인용,러시아는 오는 2천년대까지 4백만명의 현 병력을 1백50만명으로 줄이고 내년부터 완전지원제로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군사독트린은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등 구소련군이 규정했던 가상적국 개념을 폐지,전수방위개념을 채택한 것이 특징.
이에따라 러시아에 대한 외부공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신속대응전력」을 창설한다는 것이다.
신군사독트린의 실현은 3단계로 구분·실시되는데 제1단계는 올해말까지로 러시아 국방부와 참모부의 확립을 완료한다.
제2단계는 93∼95년으로 병력삭감과 군관구의 재편성이 실시돼 병력은 2백10만명까지 줄어들게 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