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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불법주식 매각/검찰,본격수사/전자기획부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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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불법주식 매각/검찰,본격수사/전자기획부장 소환

입력
1992.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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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계열사 불법주식매각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민유태검사)는 29일 증권감독원으로부터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받고 현대전자 기획부장 송해청씨(42)를 소환 조사하는 등 본격수사에 나섰다.검찰은 송씨 외에도 각 계열사에서 종업원들에게 주식매각을 주선한 기획·경리부장 등 실무간부 7명을 소환,주식청약 및 매각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증권감독원으로부터 넘겨받은 주식매각 기안 결재서류 등에 대한 정밀검토가 끝나는대로 홍콩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현태 전 그룹 종합기획실장(현대석유화학 사장)을 소환,신병처리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은 『현대측이 증권거래법상의 신고절차를 어기고 1천6백76억원어치의 주식을 매각한 것은 이미 확인된 사실』이라며 『어떤 목적으로 법절차를 어기면서 주식을 매각했는지를 밝히는게 수사의 초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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