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돈(레바논) 로이터 연합=특약】 이스라엘은 29일 지상군과 탱크를 앞세워 남부 레바논을 전격적으로 침공,한 마을을 점령했다고 정통한 외교소식통이 밝혔다.남부 레바논의 친이란계 시아파 게릴라 조직 헤즈볼라(신의 당)의 거점을 분쇄한다는 명분아래 지난 19일부터 이스라엘이 이 지역에 대해 대대적인 공습을 시작한 이래 지상군이 레바논 국경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소식통은 이날 3대의 탱크를 엎세운 이스라엘 무장병력이 「보안지대」 북쪽으로 3백50m 떨어진 아르눈 부락을 기습점령한뒤 가옥을 파괴하고 검문소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침공은 지난 27일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한명이 게릴라에 의해 저격살해된후 이틀만에 발생했는데 이스라엘군이 이 마을에 계속 주둔할 것인지,게릴라 색출작업을 마친뒤 곧 철수할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 보안소식통들은 이날 또 다른 이스라엘 정찰군이 역시 「보안지대」 인근의 야텔르 마을 외곽에 침투,게릴라거점으로 보이는 한 가옥을 폭파하고 지뢰를 설치해 3명의 헤즈볼라 조직원들을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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