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현대그룹이 제출한 정주영 국민당대표(전 명예회장) 일가의 가지급금 상환계획서를 수용하지 않고 오는 6월1일부터 제재에 들어갈 방침이다.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현대그룹의 상환계획서가 가지급금 2천27억원(3월말 현재)중 현금상환이 1백80억원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주식상환이어서 수용할 수 없다고 현대에 구두통보했다. 그러나 18개 계열사중 2개 계열사는 현금상환 비율이 높아 완납한 것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6월1일부터 현대그룹 16개 게열사에 대해 가지급금 미회수액 만큼의 대출금 만기회수 등 금융 제재조치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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