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로이터=연합】 태국의 이사라퐁 눈파크디 육군사령관은 최근 군이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과오를 저질렀음을 시인했다고 태국의 육군 대변인이 28일 밝혔다.육군 대변인 자투리트 프롬사카 나 사콜나콘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사라퐁 사령관은 최근의 유혈사태에 대한 자신의 첫 공식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그 자신을 비롯한 군사령관들이 이번 폭력사태에 대한 군의 역할에 책임을 질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사라퐁 사령관은 『당시의 상황이 급변했기 때문에 일부 과오가 있었음을 시인한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만은 사과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
한편 이날 발행된 태국의 네이션지는 이사라퐁 사령관이 책임져야할 장성들은 법정에 서야한다는 반대세력들의 주장에 맞서 『나를 궁지에 몰린 개로 만들지 말라』며 강경책을 쓸 것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최근 민주운동 세력과 학자,일부 금융계에는 군부가 자신들의 권력을 보존하기 위해 또 다른 쿠데타를 기도할 지 모른다는 소문이 나돌았었다.
【방콕 외신=종합】 수친다 태국 총리의 후임인선을 둘러싸고 친군부 5개 연정과 야당이 각각 독자후보를 옹립하고 잠롱 스리무앙 전 방콕시장이 정계은퇴를 시사해 태국정국에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친군부 집권 5개 정당은 27일 차기총리후보로 의석수 74석의 태국 제2정당인 차트타이당 당수 솜분 라홍 전 공군원수를 내세우기로 합의하고 이를 하원의장에게 통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4개 야당들도 이날 최대야당인 신여망(NAP)당의 장군 출신 차왈리트 용차이유드 당수를 총리후보로 지명하기로 했다고 시리시리랑시 팔랑탐당 당수대리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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