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도 포괄적 무역제재 결정【사라예보·유엔 외신=종합】 유럽공동체(EC)가 유고 내전종식을 위해 세르비아 주축의 신유고연방에 대해 무역제재를 가한 가운데 유엔안보리는 오는 30일께 강도 높은 경제제재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의 정통한 소식통은 28일 『미국과 EC가 대유고제재에 미온적인 러시아·중국에 지지를 강력히 촉구함에 따라 이들 안보리 상임이사국들도 논의해 참여할 것』이라고 말하고 29일 대유고제재결의안이 상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제재결의안은 이라크에 가해졌던 제재와 유사한 것으로 식품·의약품을 제외한 무역금지와 해외자산 동결,유고항공기 취항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EC는 이에 앞서 27일 포괄적인 무역제재를 결정했다.
미 정부도 『세르비아의 대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격이 가공할만한 상황에 와있다』면서 본격 개입의사를 밝혔다 .
독일 외무장관 클라우스 킨켈은 28일 세르비아 주축의 신유고를 유엔회원국에서 축출해야하며 전세계적인 경제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현재 유고에 파견된 유엔감시단의 보호를 위해 유엔 전투부대의 파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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