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민주공천헌금 고소사건/조승형의원 출두요청

서울지검 공안1부 박만검사는 27일 손주항의원(전 평민당부총재)이 민주당 김대중·이기택공동대표를 상대로 낸 정치자금법 위반 고소사건 조사를 위해 당 총재비서실장겸 법률담당인 조승형의원에게 출두해줄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조의원을 상대로 민주당이 지난 14대 총선때 전국구 의원후보를 내정하면서 공천헌금 명목으로 거액을 받았다는 손의원측 고소내용에 대한 진술을 들을 방침이다.

검찰은 『고소장에 이어 수사촉구서까지 접수됐고 공천헌금이 언론등에서 공개적으로 논란이 됐던만큼 최소한의 사실확인이 불가피해 우선 피고소인의 법률대리인격인 조 의원을 불러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