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이인화교수홍익대(총장 이만영)가 지난 90년 2학기에 엄격한 학사관리를 이유로 다른 교수가 강의하는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의 성적을 임의로 변조한 미술대 판화과 전학과장 이인화교수(44)를 지난 18일 직위해제한 사실이 27일 밝혀졌다.
학교측에 의하면 이 교수는 당시 타교수 담당단과목을 수강하는 학생 10여명이 성적표 점수를 고친뒤 조교실에 비치된 담당교수의 도장을 찍어 교무처에 제출했다는 것이다.
이 학교 판화과 학생 1백40여명은 지난 11일 교무처를 점거,이 교수의 성적변조증거를 제시하고 『운동권 학생의 성적을 깎기위한 직권남용」이라며 징계를 요구해 왔다.
학교측은 그러나 『성적을 고친것은 사실이나 운동권 학생의 점수를 깎기위해서가 아니라 출석불량자의 엄격한 학사관리를 위한 학과장직권에 따른 정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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