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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후보 선출/민주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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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후보 선출/민주 전당대회

입력
1992.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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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득표,이기택씨 39.4%/“대화바탕 화합정치 추구”/최고위원/김상현·김영배·조세형·박영숙씨/김정길·정대철·김원기·이부영씨/금명간 당 3역 포함 당직개편민주당은 26일 14대 대통령선거의 대통령후보로 김대중대표를 선출했다.

김 대표는 이날 하오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속개된 전당대회에서 투표에 참가한 대의원 2천3백48명(재적 2천4백26명)중 1천4백13표(60.2%)를 얻어 9백25표(39.4%)를 얻은 이기택대표를 물리치고 대통령후보에 당선되었다.

이로써 김 대표는 통산 3번째의 대권도전에 나서,이미 후보로 확정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와 국민당의 정주영대표 등과 함께 본격적인 대권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

김 대표는 후보수락 연설에서 『민주당은 오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고 주장한뒤 『민주당이 집권할 경우 참여와 협력을 골간으로 하는 대화합의 정치를 펴나가겠으며 이를 위해 당파를 초월한 거국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4면

김 대표는 이어 『지역감정을 타파하기 위해 지역별 인사차별을 두지 않겠으며 전국토를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민과 군의 화합을 위해 군의 열악한 근무조건을 개선하는 한편 군의 중립화를 철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민주당은 이날 상오 최고위원 경선을 실시,8명의 당선자를 확정했다.

모두 14명의 후보가 나서 4인 연기명의 투표방식을 택한 이날 경선결과,김상현 김영배 조세형 박영숙 김정길 정대철 김원기 이부영씨(이상 득표순)가 최고위원에 당선되었는데 이를 계파별로 보면 신민 6 민주 2이다.

한편 민주당은 전당대회가 끝남에 따라 금명간 당3역을 임명,당을 대선체제로 본격 전환시키는 한편 14대 국회 개원협상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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