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순의 노인 2명이 옆집에든 20대 강도를 격투 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26일 낮 12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제2동 44의 3 다세대주택 1층 오모씨(53·여) 집앞서 옆짚에 세들어사는 안건수씨(59·무직)와 안씨 집에 놀러온 민인식씨(64)가 오씨 집을 털고 나오던 김광배씨(27·무직·서울 성북구 길음동 551)와 격투를 벌여 강도 김씨를 검거했다.
격투과정에서 민씨는 김씨가 휘두른 길이 20㎝가량의 흉기에 옆구리를 찔려 전치 10주의 상처를 입었다.
강도를 잡은 안씨와 민씨는 『강도가 가정집을 터는 것을 보니 정의감이 숫구쳐 맨손으로 격투를 벌여 잡았다』고 밝히고 『학창시절 유도와 역도로 단련해 지금도 젊은 사람 1명 정도는 거뜬히 맞선다』고 기염을 토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