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유명상기자】 현대그룹 노조,대우조선 노조 등 대기업노조를 포함한 영남지역 9개 노조단체 소속 근로자와 학생 등 2천여명은 24일 낮 12시께 경북대 대강당앞 광장에서 「총액임금제 분쇄 영남지역 노동자대회」를 가졌다.이들은 『총액임금제 5% 동결은 노동자 탄압을 위한 정부의 술책』이라고 주장하고 『노동단결을 통해 92년 임금투쟁을 승리로 이끌자』고 결의했다.
이들은 하오 3시께 집회를 마치고 북문밖으로 진출,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화염병 2천여개와 돌을 던지며 1시간여 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으며 시위과정에서 대학생 3명과 경찰 3명이 부상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집회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병력 8개중대 1천여명을 동원했다.
이에 앞서 이날 낮 12시30분께 집회장에서 사진을 찍던 대구지방노동청 이성일씨(33) 등 감독관 3명이 학생들에게 붙잡혀 폭행을 당한뒤 4시간만에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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