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이상호특파원】 태평양전쟁 당시 한국여성들을 종군위안부로 강제연행했다고 증언한 요시다(길전청치·78)씨가 오는 7월15일께 한국에 「속죄 여행」을 할 것이라고 아사히(조일)신문이 24일 보도했다.아사히신문에 의하면 요시다씨는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측에서는 피해보상 소송을 속속 제기하고 있지만 일본측은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방한계획을 밝혔다.
그는 한국방문에서 전 종군위안부들을 만나 『잔혹행위에 직접 관여했던 일본인이 속죄하러 왔다는 것을 역사에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2년 야마구치(산구)현 노무보국회 시모노세키(하관)지부 동원부장으로서 한국인을 전장과 군수공장,탄광 등에 강제동원했으며 동원한 총인원 약 6천여명중 전장으로 끌려간 종군위안부는 약 1천명이었다는 사실을 증언했었다.
그는 이같은 사실을 『국회를 비롯,어디든 나가 증언하겠다』고 밝혔으나 그의 국회증언은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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