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지 보도【뉴욕=김수종특파원】 미국은 일본과 독일의 부상을 막으면서 세계 유일의 강대국 위치를 확고히 하려던 냉전이후의 신세계 질서 전략안을 수정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이 지난 22일 승인한 신 전략문서를 인용,미국은 미래의 모든 잠재적 경쟁국의 부상을 막는다는 당초의 목표를 폐기하는 대신 분쟁해결을 위해 유엔 등 국제기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고 전했다.
이 문서는 또 집단적 군사행동 방침을 지키는 것이 미국전략의 핵심사항임을 분명히 하는 한편 군사비 감축이 강대국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원칙적 방침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전략변화는 미국측 입장이 크게 후퇴한 것을 시사하고 있으며 독일과 일본 등 잠재적 경쟁국들이 지역패권을 장악하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전략개념이 신임을 얻지 못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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