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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인기폭발/작년 70만 가입… 전년 3.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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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인기폭발/작년 70만 가입… 전년 3.6배

입력
1992.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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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2만원으로 암 걱정 줄여/생활 바쁜 30·40대 직장인 절반매달 2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내면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발생시 1천만원 안팎의 치료비와 함께 수술비·입원비도 대주는 건강보장보험이 주로 30∼40대 직장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91년 1년간 삼성 등 6개 대형 생보사를 통해 새로 암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모두 70만3천9백89명에 가입금액은 12조3천4백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90년의 19만1천건 4조2천6백77억원에 비해 건수는 3.6배,금액은 3배이상 증가한 것이다.

올들어 2월말 현재는 14만2천53건에 2조5천50억원으로 한달에 평균 7만건씩 늘어 지난해의 한달 평균 5만8천건보다 20%이상 신장되고 있다.

암외에 다른 질병 보장보험과 신설사나 합작사의 가입자까지 포함하면 건강보험 가입자는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암보험이 특히 많이 는 것은 보험사들이 앞다퉈 신상품을 내놓았기 때문. 이들 「암상품」은 각 사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대개 암진단 확정시 최고 1천5백만원(통상 1천만원)의 치료비를 일시불로 지급한다.

암수술비는 2백만∼3백만원,입원비는 하루에 4만∼10만원씩 지급되고 사망시는 1천만원 내외가 지급된다.

이들 보험은 종전 보험이 사망시에만 보험금을 주던 것을 보완,암진단시 치료자금을 대줘 갑작스런 목돈마련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치료비 규모 등 보장내용과 범위는 내는 보험료와 가입자의 연령·회사별로 약간씩 다르다.

보험업계는 바쁜 생활로 각종 질병에 무방비상태인 30∼40대 직장인이 가입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한달에 2만원 내외의 보험료로 암에 대한 불안을 어느정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이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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