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정보분석기관 특별보고서북한의 김일성 체제는 개혁의 추진여부에 관계없이 예상보다 빨리 붕괴되어 남북한은 앞으로 8년후인 2000년까지는 확실히 통일되고 95년이전에 통일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는 정보분석 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관련기사 7면
재무부가 20일 입수,공개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그룹산하 정보분석 자문기관(EIU)의 「북한의 개혁전망과 통일 한국의 모습」이란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남북한 통일은 점진적·단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한순간의 사건」으로 어느날 갑자기 다가올 것이며 독일처럼 북한이 남한에 흡수·통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또 통일비용이 매년 5백억∼6백10억달러씩 10년간 5천억∼6천1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남한의 현재 조세수입보다 많은 돈이 투입되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그러나 이 엄청난 통일비용을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무난히 감당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낙관했다.
특히 남북한이 통일되면 한국에서 보수파가 득세하여 남한의 여당이 일본 자민당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통일한국은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의 제2위국으로 부상하고 동북아시아에서는 최강국이 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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