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라·아테네 AP=연합】 터키 정부가 19일 회교국인 아제르바이잔을 상대로 한 아르메니아의 무력 사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력히 경고하고 이란도 아르메니아를 비난하고 나섬으로써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간 영토분쟁이 국제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같은 조짐은 아르메니아가 아제르바이잔의 전략요충인 라친시를 점령해 양국간 무력분쟁이 격화되고 터키군이 이에 개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돌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터키정부는 이날 국영 라디오방송을 통해 『아르메니아가 계속 팽창주의적인 자세를 견지해 아제르바이잔이나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의 영토변경을 목표로 무력을 사용한다면 터키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마무드 바에지 외무차관은 이날 관영 IRNA통신을 통해 『이란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여하한 영토변경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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