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P UPI=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에너지 자원에 대한 가격통제를 해제하는 포고령에 서명함으로써 18일부터 러시아 전역에 걸쳐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5백% 이상 인상됐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주유소의 표준휘발유 1갤런당 가격이 4백56루블(미화 약 3.80달러)서 일부 지역에선 최소 2천9백60루블(약 23달러 이상)로 올랐다고 전했다.
또 국가지정 석유 도매가격은 톤당 3백50루블(약 3달러)에서 1천8백∼2천2백루블(약 16∼20달러)로 인상됐고 천연가스의 도매가격도 1천㎥에 2백60루블(약 2.16달러)에서 1천1백∼1천6백루블(약 13.33달러)로 올랐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옐친의 이같은 조치는 정부의 주요 외화수입인 러시아의 원유 수출가격을 올리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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