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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시인 이일향씨/「92신사임당」에 추대/불우이웃돕기 발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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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시인 이일향씨/「92신사임당」에 추대/불우이웃돕기 발벗고 나서

입력
1992.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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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산업사주 미망인신사임당상을 주관하는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17일 하오 2시 경복궁 근정전 앞에서 제24회 신사임당 추대식을 갖고 시조시인 이일향씨(62·서울 종로구 사직동 262의 25)를 92년도 신사임당으로 추대했다.

주부클럽연합회는 『사조산업 창업주인 고 주인룡씨의 미망인 이씨가 지난 79년 이후 시조시인으로서 두드러진 활동을 해왔을 뿐만 아니라 충북 음성 꽃동네·경남 고성 칼멜 등 불우이웃돕기에도 적극 나서는 등 주부들의 귀감이 됐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주진우씨(43·사조산업 대표이사) 등 2남3녀를 둔 이씨는 지난 83년 시조문학지를 통해 문단에 등단한 뒤 「지환을 끼고」 등 5권의 시집을 발표했으며 지난해에는 윤동주 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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