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문이후 자금줄 막혀 경영 타격/4백70억 반환 요구”/강법명사장 밝혀민자당 가락동 중앙정치 교육원 부지매입과 관련,거액의 정치자금 수수의혹을 불러일으킨 (주)한양이 가계약을 파기하고 매입을 포기할 것으로 알려져 부지대금 명목으로 이미 민자당에 건네진 것으로 알려진 4백70억원의 반납문제가 다시 쟁점이 될 전망이다.
강법명 한양사장은 15일 건설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락동 민자당 교육원 부지 매입파문이후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줄이 막혀 기업경영에 극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교육원 부지의 매입을 포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입대금이 1천2백87억원에 달하고 있는 교육원 부지의 매매계약과 관련,『계약금 등 실제 돈이 오고간 것은 없었으며 당초 약정서에 계약파기때의 위약금 조항도 없었다』고 밝혀 지난 3월 총선전 민자당에 건네진 것으로 알려진 4백70억원이 계약금 명목은 아니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한양이 민자당 교육원 부지의 매입을 포기할 경우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생겨나겠지만 이미 지불된 돈이 있다면 반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천안에 신축중인 민자당 정치교육원 건설공사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 교육원 공사의 계약 및 기성고대금도 청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이날 이상용 건설부차관이 주재한 건설업체 대표와의 간담회 참석을 위해 건설부에 들어와 건설부 출입기자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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