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상태 나빠 불이익” 주장10일 상오 11시30분께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봉상고에서 실시된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속기사 선발 시험에서 수험생 1백여명이 스피커 상태가 나빠 시험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5시간 동안 시험답안지 수송차량을 가로막고 재시험을 요구했다.
1천1백여명이 응시한 이날 시험이 끝난뒤 2개 교실의 수험생 1백여명은 『5분동안 스피커를 통해 방송된 내용을 속기한뒤 일반 글로 풀어쓰는 시험에서 방송상태가 나빠 정상적으로 시험을 볼 수 없어 주최측에 항의했으나 묵살당했고 오히려 시험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위협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최측의 한 관계자는 『전문가들에게 녹음테이프와 스피커 방송상태 점검을 의뢰,시험에 부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수험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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