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사랑에 평생을 바친 한글학자들을 기리는 「한글탑」이 연세대 교정에 세워졌다.연세대는 창립 1백7주년 기념일인 9일 박영식총장 김석득 대학원장 허웅 한글학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한글탑」 제막식을 가졌다. 「한글탑」은 한글사랑의 정신을 일깨우고 일제의 모진 탄압속에서도 우리말과 글을 지켜온 이 학교출신 한글학자 최현배,김윤경,이윤재,장지영선생 등을 추모키위해 2년여의 준비끝에 세워졌다.
중앙도서관 앞에 세워진 이 탑은 머리부분이 한글의 철학적 기본원리인 천·지·인을 상징하는 원모양에 한글 자모음이 빙둘러 새겨져있는 화강암탑으로 홍익대 전뢰진 교수가 조각을 맡았다.
연세대 한글탑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박영식총장)는 지난해 7월 발기인 총회를 갖고 기금모금 및 모형 결정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 동문·교직원들로부터 건립비용 3억3천만원을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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