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 81년이래 11년만의 최저수준인 2.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산업은행이 9일 전국 2천2백3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최근 설비투자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올해 국내기업의 설비투자는 29조4천4백33억원으로 91년에 비해 12.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3년간의 대규모 투자가 지난해에 일단락된 석유화학업종을 제외할 경우,전산업 설비투자 증가율은 18.2%로 91년(17.7%)이나 86∼89년 평균(19.5%)과 비슷하다.
그러나 제조업 투자증가는 중화학분야가 0.9%에 그치고 경공업도 9.1%를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2.2%를 기록,81년 마이너스 증가이래 최저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중 특히 투자가 부진할 것으로 예측된 업종은 석유화학 공작기계 철강 신발 면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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