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로이터=연합】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8일 이란 중재로 테헤란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아제르바이잔내 나고르노카라바흐지역을 둘러싼 양국간 휴전에 합의했다고 이란의 IRNA 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레본 테르 페트로산 아르메니아 대통령과 야구브 마메도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대행이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과 함께 휴전합의문서에 서명한뒤 악수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 휴전협정 서명식에 참석한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양국 대통령이 보여준 선의와 양국대표단 및 이란의 관계자들이 기울인 노력의 결과로 이제 평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우리는 이 지역에서의 분규를 매듭짓고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 통신은 보도했다.
아제바이잔에 속해 있지만 그 주민의 절대다수가 아르메니아인인 나고르노카라바흐지역은 지난 4년간 각기 소유권을 주장하는 시아파회교도인 아제르바이잔인들과 기독교인 아르메니아인들간의 유혈충돌이 끊이지 않아 1천5백여명이상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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