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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언니 통학시키다 함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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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언니 통학시키다 함께 역사

입력
1992.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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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김종구기자】 2일 하오 1시40분께 전남 나주군 봉황면 유곡리 마을입구서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김애자(17·봉황고1) 선자양(15·봉황중2) 자매가 뒤따라 오던 광주1 다2982호 르망승용차(운전자 김왕곤·37·광주 동구 수기동 41의5)에 치여 언니 애자양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동생 선자양은 광주 조선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일 상오 5시께 숨졌다.이들 자매는 이 마을 김종률씨(47)의 4녀중 장녀와 차려로 동생 선자양이 소아마비로 불구가된 언니 애자양을 4년전부터 자전거에 태우고 매일 함께 통학을 해오다 변을 당했다.

이날 사고는 나주에서 광주쪽으로 과속으로 달리던 승용차 운전자 김씨가 운전부주의로 이들 자매가 타고 가던 자전거를 들이받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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