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미주본사=특별취재반】 미 로스앤젤레스 흑인 유혈 폭동은 4일째인 2일 새벽(현지시간) 현재 연방군이 LA에 투입되고 주방위군과 경찰이 적극진압에 나서면서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뉴욕을 비롯,시애틀 보스턴 필라델피아 라스베이가스 아틀랜타 등 미 전역 32개 도시로 시위 및 일부 약탈행위가 계속 번지고 있어 돌발사태가 발생할 경우 상황은 다시 악화될 우려가 있다.1일 상오까지도 혼란에 빠져있던 LA시는 이날 하오 6천명의 주 방위군이 착검한채 폭동 중심지에 배치된후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
특히 큰 피해를 입은 한인타운도 이날 주방위군 4백명이 증강배치되면서 약탈과 방화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보다 앞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상오 고위보좌관회의를 열어 LA폭동 조기수습을 위해 연방군 병력 4천5백명과 연방경찰요원 1천명을 LA시에 투입할 것을 명령했다.
미 법무부도 로드니 킹 사건이 연방 민권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연방대배심법정을 LA에 개설,웨인 버드 법무차관 지휘아래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일 새벽 현재 인명피해는 사망 44명,부상 2천여명이고 5천2백여명 이상이 체포됐다.
재산피해는 조사기관에 따라 5억∼25억달러로 추산되고 있으며 한인피해도 1억8천만(공식집계)∼5억달러(교민주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인상권은 이번 폭동으로 당분간 파탄상태를 면하기 어렵게됐으며 이에따라 한인은행들은 당장 생계가 어려운 영세상인 9천명에 대해 융자연기조치를 취했다.
□특별취재반
▲LA 미주본사
취재:조윤성 박봉현 권기준 문태기 이한욱 김성환 하천식기자
사진:박세훈 유근철 김정석기자
▲워싱턴
정일화특파원 유석희기자
▲뉴욕
김수종특파원 송혜란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상석특파원 임승결기자
▲시카고
김용화지사장
▲시애틀
조병우지사장
▲아틀랜타
김학규지국장
▲댈라스
오재관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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