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잠수부까지 그룹 총동원재계가 이달중 「기업인 환경선언」을 선포키로 하는 등 환경보호 의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그룹이 2일 전국의 산하에서 그룹차원의 대대적인 자연보호운동을 벌여 주목을 끌었다.
삼성그룹은 주말인 이날 서울 도봉산,제주 한라산 등 전국의 23개 지역의 산에서 전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 등 1만8천여명이 참여,「1사 1산 가꾸기」 운동을 전개했다.
삼성그룹은 이날 각사별로 자연보호 대상지역을 정해 쓰레기수거를 비롯,오물분리수거함 설치,야생조류 방사,등산안내판 설치,허약한 나무뿌리에 부토 덮어주기 등 다양한 행사를 벌였다.
삼성전관의 경우 경북 통도사부근 깊은 산속에서 수거한 오물을 수송하기 위해 헬리콥터까지 동원했으며 삼성유화는 전문 잠수부와 뗏목을 이용해 경남 울산부근의 태화강 물밑 오물을 청소했다.
삼성종합건설은 서울 수락산에서 자연보호운동을 벌인후 공원 관리소측에 오물수거용 대형컨테이너를 기증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거둬들인 오물 분량만 해도 모두 2백여톤(80㎏짜리 2천5백여포대 분량)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됐다.<송태권기자>송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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