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로드니 킹 사건」에 엑셀차 속도 논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로드니 킹 사건」에 엑셀차 속도 논쟁

입력
1992.05.03 00:00
0 0

◎경찰 “백76㎞ 질주” 현대 “백60㎞” 한계/선전효과 불구 부정적 이미지 우려LA 흑인 폭동사태의 발단이 된 이른바 「로드니 킹 사건」에 현대 엑셀차가 끼어들어 현대측은 선전효과와 부정적 이미지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사건당시 로드니 킹이 타고 있던 현대 엑셀이 미 언론매체에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적지않은 선전효과를 거둔 반면 「범죄에 사용된 차」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가 따라다니고 있는 것.

LA 경찰국이 LA 근교 210번 국도상에서 『로드니 킹이 시속 1백76㎞ 이상으로 과속질주』 했다고 발표한 차량은 87년형 흰색 현대 엑셀.

현대자동차 미 현지법인인 「현대 아메리카」측은 이에 대해 즉각 『엑셀의 속도 계기판은 1백마일(1백60㎞)까지만 표시돼 있으며 미 경찰이 밝힌 속도는 엑셀로서는 불가능한 속도』라고 해명했다.

LA 경찰당국은 결국 현대측의 주장을 수용,『킹씨는 85마일(1백36㎞) 정도 달린 것 같다』고 한발 물러섰지만 계속 「속도위반」을 고집했다.

LA 교민들은 「로드니 킹 사건」에 현대 엑셀자동차가 등장한 것과 관련,『킹씨가 미국 자동차를 타고 있었다면 또다른 상황이 전개됐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