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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제도 마지막”… 큰 변화 없어/내년 대입 무엇이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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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제도 마지막”… 큰 변화 없어/내년 대입 무엇이 달라졌나

입력
1992.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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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음대등 10곳 실기반영 높여/대구 가톨릭·목원대 면접성적 새로 반영/15개대 외국어경시 입상자에 첫 가산점교육부가 1일 발표한 전국 1백32개 대학의 93학년도 입시요강은 두드러진 특징없이 92학년도의 기본 골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각 대학이 오는 94학년도부터 대입시 제도가 대폭 개편됨에 따라 학력고사와 내신성적을 근간으로 하는 현행 제도에 가급적 변화를 주지않음으로써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배려로 풀이된다.

학력고사는 예년과 같이 주관식 30% 객관식 70% 비율로 출제되며,주관식은 완성형보다 단구적 단답형의 비중이 높다.

교육대를 제외한 1백21개 일반 대학중 내신 등 평가요소 반영비율을 조정한 대학은 한기대(내신 60%) 관광대(면접 2% 삭제) 고신대(면접 8% 반영)와 면접고사 성적을 새로 반영키로 한 대구가톨릭대(의예과 3%),목원대(1.8%) 등 5개 대학뿐이다.

예·체능계 대학중 실기반영 비율을 높인 대학은 ▲서울대(음악 45%→50%·작곡가 이론전공 제외) ▲강원대(산업디자인 25.6%→30%) ▲단국대(기악·작곡·성악 42%→45%) ▲동국대(연극기술 20%→30%) ▲이화여대(음악 30%→40%) ▲조선대(미술·체육,사대체육 20%→30%) ▲고신대(음악 30%→40%) ▲서원대(기악·무용·산업디자인 25%→35% 사대음악·미술·체육 25%→30%) ▲순복음신대(음악 25%→30%) ▲피어선대(음악·미술 35%→40%) 등이다.

실기반영비율을 올해보다 낮춘 대학은 ▲창원대(음악·미술·체육·산업디자인 35%→30%) ▲충남대(음악 40%→35%·체육 32.2%→32%) ▲동국대(연극연출 20%→0%) ▲경희대(미술 40%→30%) ▲관동대(음악·미술 40%→35%) ▲영남대(미술 40%→39%) ▲원광대(미술 40%→30%) ▲인하대(미술 35%→30%) ▲청주대(산업디지인·공예 35%→30%·의상대자인·무용·음악·체육 30%→25%) ▲동서공대(미술 35%→30%) 등이다.

내신성적을 30% 넘게 반영하는 대학은 모두 12개대로 한기대(60%) 목원대(40%) 수원가톨릭대(40%) 안동대(35%) 서울신대(35%) 등 5개대가 35% 이상을,충북대 등 나머지 7개대는 31∼32%를 각각 반영한다.

감신대 고신대 등 신학대 위주로 17개 대학이 면접고사 성적을 1∼10.4% 범위내에서 반영하기로 했다.

91학년도부터 교육부가 주최하고 있는 수학·과학(물리·화학) 경시대회 입상자(57명)에게 해당과목의 학력고사 취득점수에 대해 5∼10%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은 포항공대 이화여대 한림대 충북대 등 20개 대학이다.

특히 93학년도 입시부터 한국외대 한림대 아주대 등 15개 대학이 처음으로 교육부 주최의 외국어(영어·불어·독어) 학력경시대회 입상자 57명에게도 해당과목 학력고사의 취득점수에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설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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