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 동독 투자는 통일 대비한 산 교육”지난 27일 방한한 독일연방경제부의 클라우스 벡만차관은 30일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기업의 대 동독투자는 남북통일에 대비하는 산 교육이 될 것』이라며 동독기업 매수와 기계·전자분야에 대한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희망했다.
서울에서 개최된 독일 아시아 태평양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벡만 차관은 이날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통일에는 막대한 비용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고 전제한뒤 『남북한의 통일에도 적지않은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며 『공짜통일은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종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과 관련,『UR는 현재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한국도 농산물분야의 국가지원제도를 없애고 시장을 개방,반드시 타결되도록 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독일의 내부사정이 근로자들의 파업과 경제성장 둔화로 어려운 상황인데 외국기업의 투자에 대한 혜택이 계속되느냐』는 질문에 『독일 경제성장이 둔화된 것은 사실이나 하반기부터 회복되고 외국기업의 투자를 위한 금융세제 지원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이종재기자>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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