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구청장제 예산 전액삭감/마산【부산=최정안기자】 부산시 의회가 지방자치제 실시후 전국서 처음으로 부산시가 제출한 92년도 1회 추경 예산안의 심의를 검토기간이 부족하다고 보류했다.
부산시의회는 29일 열린 제1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부산시가 제출한 올해 1회 추경예산 6천1백41억원에 대한 심의보류안을 재석의원 50명중 45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1차 본회의서 이영의원(운영위간사·영도1)은 『부산시에서 추경안을 늦게 제출해 심의시간이 충분하지 못하고 자료도 자료도 불충분하므로 심의를 보류하자』고 심의보류를 제안,추경안을 다음회기에 심의하기로 결의했다.
부산시의회 우병택 의장(중구1)은 심의보류안이 통과된뒤 부산시에대해 『충분한 자료 검토시간을 주지않는 것은 의회를 경시하는 태도』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21일 부산시의회에 추경예산안 심의에 대한 임시회소집을 요청했으나 개원 불과 2일전인 지난 27일 추경예산안 자료를 우편으로 시의원집으로 우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창원=김인수기자】 마산시의회가 내무부의 부구청장제 신설에 필요한 예산을 모두 삭감했다.
마산시의회는 지난 27,28일 이틀동안 예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종태)를 열고 마산시가 요청한 1백54억여원의 추경예산중 이번에 신설된 합포·회원구 등 2개 구청의 부구청장실 집기구입비·정보추진비·특별판공비 등 관련예산 3천1백66만원을 포함,모두 6억9천8백만원을 삭감했다.
시의회의 이같은 결정은 내무부가 지방의회와 사전협의없이 부구청장제를 신설한데 대한 항의로 알려졌는데 부구청장의 업무차질과 함께 의회와 집행기관간에 알력이 예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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