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AP=연합】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8일 1면에 게재한 사설을 통해 처음으로 최고 실권자 등소평의 새로운 경제개혁 추진운동을 공개 지지함으로써 당내 강경파 지도자들에 맞선 등의 입지를 보다 강화시켜 주었다.인민일보의 이 날자 사설은 정치변혁을 꾀하는 어떤 시도에도 무력을 사용하여 분쇄할 것이라는 등소평의 발언을 전날 보도한데 이어 나온 것이다.
등의 이같은 발언은 민주화 운동의 재발을 강력 제어함으로써 경제개혁에 반발하고 있는 당내 강경보수파들을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인민일보의 사설은 통상 당 최고지도부의 승인을 거쳐 게재되는 것으로 기명을 통해 등의 개혁노선을 지지하는 사설이 게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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