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중 우리나라는 정치·대외신용,국내경제 등에서 위험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홍콩소재 퍼스픽투자그룹 산하의 「정치 및 경제적 위험에 관한 컨설턴트사」가 내놓은 한국에 관한 분기별 위험도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총선결과 기존 정치지도자들의 입지가 약화되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설립한 국민당이 지지기반을 확보함으로써 정치적 변수에 따른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올해는 정파싸움과 정계의 재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따라서 실용적인 재정 및 금융정책이 정치적 편의때문에 영향을 받아 경제활동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또 국민당 대표의 정계진출에 의해 부분적으로 촉발된 당국의 현대 「목조르기」가 외국자본가들에게 불안을 조성함으로써 한국의 대외신용도에 대한 위험이 크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 한국경제는 정부가 인플레 압력과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한 감속정책을 쓰고 있어 경기가 둔화되고 있으나 한국은 여전히 올해 아시아에서 고도성장 국가들중의 하나가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콩=연합>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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