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백97 최고·러시아 27/“원화,달러에 26% 과대평가”세계 도처에서 판매되고 있는 빅맥(맥도널드 햄버거의 대표적 상품)을 통해서 본 각 나라별 생계비 물가수준은 미국을 1백으로할 때 우리나라가 1백35인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는 1백97로 가장 높았고 일본이 1백31,싱가포르가 1백32 등으로 미국보다 생계비물가가 더 비쌌으며 홍콩이 53,호주가 89,헝가리가 76 등으로 미국보다 낮았다. 러시아는 가장 낮은 27이었다.
영국에서 발간되는 이코노미스트지 최근호는 세계 23개국의 최근 빅맨 현지가격을 조사,각 나라별 환율이 달러화에 대해 과대평가됐는지,과소평가됐는지를 산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원화는 달러화에 대해 아직도 26%가 고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방향을 돌려 이코노미스트지의 이 자료를 토대로 각 나라별 생계비 물가수준을 산출해 보면 우선 나라별 달러기준 빅맥가격은 미국이 2.19달러인데 비해 한국은 2.9달러로 개당 0.77달러가 비쌌다. 덴마크와 스웨덴은 4.31달러와 4.30달러로 미국의 2배에 육박했다. 반면에 중국은 1.16달러,홍콩은 1.15달러로 미국의 절반값이었다. 이러한 달러기준 빅맥가격에 대해 미국을 1백으로 놓고 지수화한게 소위 「빅맥지수」이다.
빅맥지수는 각 나라의 대체적인 생계비를 말해주고 있지만 최근 물가고가 심각한 러시아의 지수가 27로 가장 낮게 산출된데서도 드러나듯이 나라별 현실물가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홍선근기자>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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