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준호기자】 대구 동부경찰서는 25일 교사채용 기부금의 반환을 요구하는 교사에게 폭력배를 동원,사퇴를 종용한 대구성심여상 교장 박병렬씨(57·경북 경산군 하양읍 금낙동 21)를 폭력교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또 박씨의 부탁을 받고 교사를 폭행한 황재혁씨(28·건축자재업·폭력 등 전과 9범·하양읍 금낙1동 76) 등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에 의하면 박 교장은 지난 89년 기부금 1천만원을 내고 들어온 진경환씨(30·대구 동구 도동)가 최근 기부금 반환을 요구하자 황씨에게 진 교사가 사직하도록 협박해줄 것을 부탁했다는 것.
황씨 등은 지난 20일 하오 대구 동구 신암5동 H다방에 진 교사를 불러내 『죽기 싫으면 사표를 쓰라』며 얼굴을 마구 때려 상처를 입히는 등 수차례에 걸쳐 폭력을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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